국제전화 00682 스팸일까? 전화오는이유?

국제전화 00682 스팸일까? 전화오는이유? 

인터넷이 일생생활에서 보편화되고 개인정보를 포함한 휴대폰 정보 입력이 많아짐에 따라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보이스피싱이나 스팸전화가 많아지고 있는게 사실입니다. 국제전화로 걸려오는 00682 과연 받아도 될까요?  

 

최근에는 휴대전화를 이용한 신종 사기 수법이 성행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그 중 인터넷 전화를 비롯해 국제전화는 결계대상 1호로 꼽히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국제전화로 걸려오는 전화에 노출돼 있으며 대표전화 번호가 001222번과 00682로 시작하는 번호입니다.  

국제전화 00682 정체

국제전화로 걸려오는 00682 전화는 스팸전화나 보이스피싱일수도 있지만, 정상적으로 외국에서 걸려온 전화일수도 있습니다. 모든 00682번호가 사기 전화번호는 아닙니다.  

국제전화로 걸려오는 전화번호 앞 3자리는 통신업체 고유번호를 나타냅니다. 해외에서 걸려오는 국제전화는 [통신사 식별번호+국가번호+휴대폰 번호 또는 일반 전화번호] 형식으로 표시되는데, 국제전화에서 가장 앞에 오는 번호 세자리는 국제전화를 최초로 접수한 우리나라 통신업체의 고유번호를 나타냅니다.  

 

KT의 식별번호는 001번이고, 002는 LG, SK는 006을 통신업체 식별번호로 사용합니다. 국제전화로 걸려오는 00682번호는 국제전화를 SK 통신사가 최초 접수했다는 것을 나타냅니다.  

00682에서 '006' 뒤 '82', 즉 통신사 식별번호 다음에 오는 두자리 숫자는 국가번호를 뜻합니다. 82번은 우리나라, 대한민국 국가번호입니다. 미국 국가번호는 1번이고 일본은 81번, 영국은 44번이며, 중국은 국가번호로 86번을 사용하고 베트남과 필리핀의 국가번호는 각각 84번과 63번입니다.  

 

00682뒤에 붙는 10은 지역번호 또는 휴대폰 전화번호 앞자리 번호를 뜻합니다. 만약 휴대폰 번호가 010-1234-5678번이라면 006821012345678번으로 국제전화번호가 표시됩니다.  

 

휴대폰 번호 앞자리 010은 국제전화로 걸때 0은 제외되고 10으로 씁니다. 국제전화 00682는 한국에서 걸려온 전화이며 0068210은 한국에서 걸려온 010으로 시작하는 휴대폰 번호를 뜻합니다. 하지만 국가번호가 82번이라고 해서 모두 한국에서 걸려온 것은 아닌데, 다른나라 지역에 있으면서 중계기 등을 이용해 전화번호는 조작이 가능합니다.  

 

만약 전화를 받는 사람이 한국에 있는데 국제전화 0068210 또는 00682로 시작하는 전화가 걸려온다면 정상적인 전화이기 보다는 보이스피싱일 확률이 높으므로 받지 않는게 좋습니다.  

대한민국에 있는 사람이 굳이 국제전화로 한국에 있는 사람에게 전화를 걸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발신자 확인을 위해 직접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건다던지 전화를 받지 못해 직접 해당 전화로 연락을 해보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콜백 사기나 원링 스팸을 통해 전화비를 갈취하는 보이스피싱에 걸려들 수 있어서 입니다.  

 

원링 스팸이란 발신자가 수신자의 휴대전화벨을 한번만 울리게 한 뒤 끊어 수신자로 하여금 다시 전화를 걸도록 유도하는 보이스피싱 사기를 말하는 것으로, 원링 스팸으로 걸려온 국제전화 번호로 전화를 걸면 비싼 국제전화 통화료와 부가 통화료까지 발신인이 물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아비니아나 라트비아, 슬로베니아 등의 국가에 거는 국제전화 요금은 분당 1100~1300원에 달하며, 해외에서 스팸에 이용되는 전화기는 대부분 일정액의 통화료를 먼저 내고 쓰는 임시폰이라 신고를 한다해도 추적도 쉽지 않고 검거도 어렵습니다.  

 

보이스피싱은 추적을 어렵게 하기 위해 여러 나라를 경유해 전화를 거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초 발신자 정보를 확인한다해도 추적을 따돌리기 위해 바로 번호를 변경하기 때문에 피해액을 본인이 감수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낯선 번호나 모르는 번호로 걸려오는 전화는 무조건 보이스피싱을 의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보이스피싱 신고

보이스피싱에 걸렸다고 의심된다면 지체 없이 금융감독원 '불법사금융 피해신고센터'(국번없이 1332) 또는 경찰 112로 연락해서 신고 및 초기 대응을 안내받는 것이 좋습니다.  

 

신고센터에 전화해 보이스피싱 피해 신고를 하면 바로 거래은행의 지급정지가 이루어지게 되어 거액의 돈이 해당 계좌에서 빠져나가기 전에 피해를 줄일 수 있으며 신고센터에 전화를 하면 곧바로 상담원 안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신속한 초기 대응을 할 수 있습니다.  

신고대상은 고금리대출, 불법채권추심, 대출사기, 유사수신, 불법대부광고, 불법대출중개수수료, 보이스피싱, 기타 불법사금융 피해 등으로 초기 대응뿐 아니라 필요시에는 전문 수사기관에 통보하고, 법률지원도 요청가능하기 때문에 피해자에게는 큰 도움이 됩니다.  

 

보이스피싱으로 인해 이미 송금을 했다면 즉시 경찰서(112)나 검찰청(1301)의 원스톱 지급 정지 신고 시스템을 이용하거나 은행 등 해당 금융회사 콜센터를 통해 본인 통장의 지급정지를 요청(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제3조)해야 합니다.  

 

보이스피싱으로 금전적 피해가 발생한 경우 국번없이 110, 1566-0112로 전화하거나, 경찰청 홈페이지나 은행에 보이스피싱으로 인하여 금전적인 피해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하고, 발급받은 사건사고 사실확인원 및 피해구제신청서에 피해자의 신분증 사본을 첨부하여 3일 이내에 해당 금융회사에 제출, 피해금 환급신청을 해야 합니다.  

 

금융감독원은 2개월간의 채권 소멸 절차를 거쳐 통장 명의인의 이의 제기가 없으면 보이스피싱 피해구제법에 따라 채권 소멸일로부터 14일 이내에 피해 환급금을 산정해 피해자에게 지급하는데, 도움이 필요하면 금융감독원 1332로 전화해 상담을 받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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